리는 소셜 미디어의 모습
1999년 8월에 등장했던 국내 소셜 미디어의 원조인 싸이월드가 최근 <싸이월드 Z>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등장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. 밀레니얼 세대라면 모를 수 없는 싸이월드가 다시 등장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흥미로운 소식인데요. 한편으로는 싸이월드가 우리 일상 속 깊게 자리 잡고 있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, 트위터, 틱톡 등의 경쟁자들 속에서 어떻게 자리를 잡고자 하는 것인지, 그리고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조금은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.
앞선 의문에 있어서 <싸이월드 Z>가 내세우는 핵심 경쟁력은 대부분 사람들에게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것들 입니다. 흔히 알고 있는 <가상현실>이라는 개념에서 한 층 더 나아간 <메타버스>를 경쟁력으로서 새로운 SNS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<싸이월드Z>인데요. 우선 <메타버스>에 대한 더욱 자세한 설명과 함께 어떻게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는지 이야기를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.
<메타버스>는 디지털 기술로 현실을 초월해 만든 세계라는 의미로, <가상현실>이라는 용어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가상세계가 현실세계에 흡수된 형태를 말합니다. 마치 먼 미래의 이야기를 하는 듯 하지만 이미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바로 <메타버스>입니다. 10대들에게 익숙한 네이버제트의 <제페토>가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인데요. 자신과 닮은 3D아바타를 생성하여 원하는 맵 속에서 아바타로 게임을 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거나 또는 춤을 추면서 즐기는 모바일 어플입니다. 사실 밀레니얼 세대인 저에게 아직까지는 다소 난해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.
앞서 이야기한 것들을 다시 생각하면 <아니 그러면 게임이랑 메타버스랑 다를게 뭐야?>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. 간단하게 말하자면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아바타를 이용해서 즐기는 것에 더해서 사회, 문화적인 활동을 하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소유, 투자, 보상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. 다시 말해서 가상과 실제 현실이 상호작용이 가능한 새로운 세계를 메타버스 세계라고 말합니다. (출처 : Youtube 슈카월드)
실제로 <제페토>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옷을 판매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, 게임 <포트나이트>에서는 미국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콧이 게임 내에서 VR 콘서트를 열어서 약 2,000만 달러(한화 약 216억 8,800만 원)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으며, 또한 우리에게 익숙한 방탄소년단(BTS)도 메타버스에서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고 해서 한동안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.
이러한 가상과 현실의 상호작용을 위해 <싸이월드Z>는 기존에 사용하던 <도토리>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가상화폐화 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이와 함께 최근에는 NFT(대체 불가능한 토큰)도 함께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.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다시 한 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.
아직까지 <싸이월드Z>를 이용해보지는 못했지만, 이쯤되니 대략적인 모습과 함께 현재 우리의 소셜 미디어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데요. 과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던 <페이스북>의 인기가 점차 줄어들고 <인스타그램>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던 것처럼, 미래에는 꾸준히 함께할 것만 같은 <인스타그램>의 인기가 사그라들고 또 다른 소셜 미디어가 우리의 일상 속에 자리를 잡게 될지, 아니면 여전히 인스타그램과 함께 하고 있을지 많은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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